“찬바람 부니 벌써 설”…대형마트, 12월1일부터 선물세트 사전예약 돌입

대형마트들이 12월1일부터 42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내년 1월22일 설을 앞두고 대형마트 업계가 12월1일부터 42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업계는 물가 상승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 맞춰 가격을 낮춘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구매 할인혜택도 강화했다.

이마트는 전통적인 명절선물에 더해 일상적 수요가 큰 상품을 늘리고, 특가에 살 수 있는 공동구매 상품군을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고객 혜택 증대 전략 중 하나로 올해 최초로 추석에 도입한 공동 펀딩구매를 설 사전예약에도 진행한다. 상품당 참여 인원이 모이면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설 명절 선물에 인기가 높은 건강기능식품 3종과 올리브오일 선물세트 2종이 대상이다. 공동 펀딩이 이뤄질 경우 시중가 대비 약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실용적인 상품도 늘렸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과거에는 제수 과일인 사과나 배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샤인머스캣, 키위, 망고, 한라봉 등 종류가 다양해져 사과나 배에 샤인머스캣 등을 조합하는 상품 구성에 신경썼다는 설명이다. 저탄소 인증을 받은 과일 선물 세트도 2021년 설 때보다 2배 늘렸다.

또한 사전 예약 기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받을 수 있고, 구매 금액별로 신세계 상품권도 증정한다. 상품권 증정 금액 등 할인 혜택은 일찍 구매할수록 커진다.

SSG닷컴도 이마트 매장과 동일하게 12월1일부터 1월11일까지 이마트몰 설 선물세터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올 설에는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실속형,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두루 강화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여러 모로 생활경제가 침체된 시기에 물가 안정에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사전예약을 이용하면 확실히 이득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롯데마트 전점에서 2023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명절 대표 인기 선물세트인 한우와 과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물가안정 기획세트'부터 하이엔드 한우 마블나인과 전문점 RMR 상품 등 '프리미엄 미식' 선물세트, 친환경 선물세트까지 다채로운 선물세트 상품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등급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한우 갈비 세트 2호'를 500개 한정으로 9만9000원에 판매하고, 인기 좋은 냉동 꽃갈비가 포함된 '미국산 소 프라임 LA식 갈비세트' 역시 1200개 한정으로 9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최상급(9등급)인 '마블나인' 한우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이 외에도 전문점의 맛과 비법을 그대로 담은 간편식 '프리미엄 RMR(레스토랑 간편식)' 선물세트로 '경복궁 명절 한 상 선물세트'를 7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재활용 포장 등을 활용한 친환경 선물 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행사 기간 선물세트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을 제공하며, 일부 상품에 한해 최대 30% 할인 혜택과 3만원 이상 구매시 전국에 무료로 배송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도 12월8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롯데마트와 동일한 혜택으로 사전예약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도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전 채널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올해 설과 추석 선물세트 매출 중 사전예약 비중이 각 61%로 높은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사전예약이 새로운 명절 선물세트 구매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이번 설도 '얼리버드 고객'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행사 기간 행사카드로 결제시 최대 40% 할인해주며,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온라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시 10% 할인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