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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위기 임박하면 언제든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

원희룡 “위기 임박하면 언제든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

기사승인 2022. 11. 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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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방문 마치고 질의응답하는 원희룡 장관<YONHAP NO-4359>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오전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서울시내 한 업체 현장 방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서울의 한 시멘트 운송업체 현장조사에서 업무개시명령 추가 발동을 언급했다.

원 장관은 이날 현장조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멘트 외 다른 분야에서도) 위기 임박 단계가 진행됐다고 판단된다면 언제든지 주저 없이 추가 운송개시명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오늘(30일)이 지나면 정유, 철강, 컨테이너 부분에서 하루가 다르게 재고가 떨어지고 적재공간이 차면서 국가경제 전반의 위기 지수가 급속도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오후 예정된 파업 중인 화물연대와의 두 번째 협상에 대해 '협상'이라는 용어가 맞지 않는다며 "(안전운임제는) 국회의 입법 사안이고, 어떻게 보면 민원 요구 사안"이라며 "업무에 복귀하기 전에는 만날 필요가 없다는 데도 (화물연대 측에서) 만나자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 자체를 회피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면담하는 것"이라고 했다.

원 장관은 "면담에서 진전이 없어 운송거부를 하는 식으로 억지 명분 만들기를 하지 말라"며 "집단운송거부를 계속해서 끌고 가기 위한 명분 쌓기용 형식적인 만남은 의미 없다. 이미 국회에서 어떤 기준과 절차를 갖고 논의해야 하는지 다 잡혀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화물연대 간부라는 이유로 운송거부를 선동하거나 행동으로 방해하는 경우, (집단운송거부가) 원만히 회복되더라도 끝까지 법에 의한 심판으로 처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 장관은 전날 시멘트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으로 운송 물량이 평상시의 30~40%까지 회복된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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