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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속도조절+中 방역완화’ 기대에 아시아 증시·통화 강세

‘美 금리인상 속도조절+中 방역완화’ 기대에 아시아 증시·통화 강세

기사승인 2022. 12. 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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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리인상 속도조절' 파월 발언에 2,500대 회복 출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공식화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8.90포인트(1.7%) 오른 2501.43에 개장하는 등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2500대를 회복했다. /연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 발언과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와 통화가치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8.90포인트(1.7%) 오른 2501.43에 개장하는 등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2500대를 회복했다. 이후 점차 상승폭이 줄었지만 전장보다 7.31포인트(0.30%) 오른 2479.8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06포인트(1.52%) 오른 740.60에 장을 마감했다.

'킹달러'로 불렸던 달러화 초강세 현상도 진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이날 서울 외횐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1원 내린 달러당 1299.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300원 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 8월 5일 (종가 1,298.3원)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0.92%, 대만 자취안지수는 0.90%, 호주 S&P/ASX 200 지수는 0.96% 각각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각각 0.45%, 1.26%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0.75% 상승했고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도 전장보다 0.16%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일본 당국의 초저금리 기조 속에 약세를 면치 못했던 달러 대비 엔화 환율도 136엔대를 나타내며 8월 26일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중국 위안화 역내 환율도 0.42% 하락한 달러당 7.0626위안을 기록해 7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의 기준금리 속도 조절 시사와 더불어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 항의 사위 이후 봉쇄 완화 조치가 나오면서 아시아 증시에 훈풍이 불었다고 진단했다.

이날 광둥성 광저우와 허베이성 스자좡 등 중국 대도시들은 속속 방역 봉쇄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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