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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일본, 스페인 2-1 꺾고 亞사상 첫 2연속 16강行

[카타르월드컵] 일본, 스페인 2-1 꺾고 亞사상 첫 2연속 16강行

기사승인 2022. 12. 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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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에 둘러싸인 일본 선수들<YONHAP NO-5720>
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일본 대 스페인 경기에서 16강에 진출한 일본 선수들이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연합
일본 축구가 독일에 이어 '무적함대' 스페인마저 잠재웠다. 기적의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아 국가로는 사상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일본은 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스페인과 3차전에서 전반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연속 골을 넣으며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일본은 죽음의 E조에서 우승 후보 독일과 스페인을 연파하는 괴력을 과시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0-1로 일격을 당한 아픔도 말끔히 씻었다.

일본은 승점 6으로 승점 4에 머문 조 2위 스페인을 따돌렸다. 반드시 이겨야 자력 진출이 가능했던 부담감 속에서 최상의 경기력으로 대역전승을 일궈낸 것이다.

일본은 16강에서 F조 2위 크로아티아와 맞붙고 스페인은 F조 1위 모로코와 대결하게 된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일본은 2002년 한일 월드컵,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월드컵, 2018 러시아 대회에 이어 통산 4번째 16강에 올랐다. 특히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은 아시아 국가 최초 기록이다.

또 아시아 팀이 월드컵에서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일본은 이제 사상 첫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스페인은 2위로 16강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대회 첫 패배를 떠안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스페인은 전반 11분 알바로 모라타의 선제골로 낙승하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독일전처럼 일본의 저력을 후반 들어 본격 발휘됐다.

일본은 후반 3분 도안 리쓰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8분에는 다나카 아오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일본은 추가 실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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