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해도동 되살리기’ 앞장

기사승인 2022. 12. 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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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록새로 대표먹거리 및 밀키트 개발 품평회
지난달 24일 해도동 스테이호텔에서 열린 '새록새로 대표먹거리 개발 품평회'에서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교육생들의 아이디어가 우수한 평가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왼쪽부터) 인재창조원 윤연경 과장, 포항시 식품산업과 최이현 주무관, 인재창조원 서동기 부장, 식품산업과 김미숙 팀장,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김기찬 교육생./제공=포스코
포스코 취업아카데미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신선한 아이디어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포스코가 2019년부터 실시한 프로그램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총 3400명이 넘는 청년들이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를 수료했다. 특히 수료생의 절반 이상이 취업에 성공할 만큼 우수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취업아카데미에 참가하는 교육생들은 자소서 코칭, 모의면접 등 기본적인 취업 역량 교육을 받고, 기업 실무 형 문제해결 방식인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활용해 과제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얻게 된다.

5일 포스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후 교육생들은 과제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도 얻고 포항시 지역사회의 현안까지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현재 포항시 '해도동 7080특화거리 조성사업 새록 새로(路) 프로젝트'에 참여해, 1970~1980년대 포스코 근로자들의 자전거 출퇴근 거리로 흥했던 해도동이 침체를 회복하고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생들은 해도동의 낙후된 시설이나 지역 특색 부족 등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주차 문제 해결, 벽화거리 조성, 조명이나 명칭 변경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현재 해도동에서는 교육생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핫 플레이스 조성과 외부조명 설치, 포토 존 조성, 점포 내 외부 디자인 변경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취업아카데미 교육생들은 거리 조성뿐만 아니라 먹 거리 발굴도 적극적으로 돕고 나섰다. 지난달 24일 해도동 스테이호텔에서 열린 '새록 새로 대표 먹 거리 개발 품평회'에서는 원유정 교육생 등이 출품한 '해도 동 특색 담금 주', 김기성 교육생 등이 출품한 '해도 동 소금 빵' 아이디어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김기찬(27) 교육생은 "이번 프로젝트는 2주 동안 지역이 대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값진 시간이었다"며 "이번에 도출한 아이디어를 직접 발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감사드리며, 해도거리 벽화꾸미기 아이디어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해도 동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내년에도 취업아카데미 실무 과제와 연계해 지역사회 현안과 관련된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포항시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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