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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재소환 조사

특수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재소환 조사

기사승인 2022. 12. 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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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첫 조사 이어 나흘 만에 소환
오후 1시 최재원 용산구보건소 첫 조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 /김현우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6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다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특수본에 출석한 김 청장은 '어떤 부분을 소명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두 번째 소환이라기보다는 1차 수사에서 시간 제약 등으로 미처 다하지 못한 수사를 받기 위해 온 것"이라며 "이전에 밝혔듯이 오늘도 숨김과 보탬 없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이 정보보고서 삭제 지시 혐의(증거인멸교사)로 전날 구속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다.

김 청장은 지난 2일 첫 소환에서 약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첫 조사 이후 나흘 만에 김 청장을 다시 소환한 특수본은 참사를 처음 인지하고 보고받은 시점, 참사 직후 대처 과정과 함께 핼러윈 이전 이태원에 기동대 배치를 결정하지 않은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또 서울경찰청이 용산경찰서로부터 핼러윈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기동대 투입을 요청받은 사실이 있는지, 기동대를 배치하지 않기로 한 이유는 무엇인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특수본은 이날 김 청장과 더불어 문인환 용산구청 안전건설교통국장도 피의자로 불러 조사 중이다.

문 국장은 재난안전 부서 책임자로서 부실한 사전조치로 참사를 초래하고, 사후대응도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이날 오후 1시에는 최재원 용산구보건소장이 첫 피의자 조사를 받는다. 최 소장은 참사 현장에 도착한 시간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행사)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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