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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353억원 투입해 무인 우주왕복선 개발

2028년까지 353억원 투입해 무인 우주왕복선 개발

기사승인 2022. 12. 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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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서울대에 특화연구센터 개소
자체 우주 무기체계 개발 능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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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자체 우주 무기체계 개발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028년까지 약 353억 원을 들여 '무인 우주왕복선' 개발에 나선다.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은 6일 "안정적 우주사업 추진동력 확보 및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목표에 따라 국내에서 우주 무기체계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에서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 고도화 기술 특화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는 발사체를 이용해 여러 번 우주에 진입할 수 있는 무인 비행체로 '무인 우주왕복선'으로 불린다. 우주 수송비용 절감과 발사 빈도의 유연성 확보가 가능해 주요 우주 강국들이 경쟁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우주 무기체계 개발을 위한 특화연구센터가 설립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 고도화 기술 특화연구센터는 4개의 전문연구실로 구성됐다.

연구주관기관인 서울대를 중심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부산대 등 14개 대학, 현대로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4개 업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서 240여명 이상의 국내 전문 연구인력이 참여하게 된다.

오는 2028년까지 6년(72개월)간 약 353억 원을 투자해 총 18개의 세부과제를 수행해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를 개발하고 운용하기 위한 기반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산·학·연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 잠재력을 국방에 접목시키는 것은 물론 우수 인력의 국방 우주개발 참여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이현숙 서울대 연구처장, 정영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방산진흥본부장,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 등 관·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연구처장은 "지속가능한 인류의 발전을 위해 우주의 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특화연구센터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가 우주기술이 한 단계 더 도약해 전문 기술인력 육성과 관련 산업의 도약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국가 우주개발 및 우주산업 도약을 위해 국방부문이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첨단 우주기술이 국방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사청은 국방기술개발 기반 구축과 우수인력 참여 유도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 특화연구센터' 등 관련 특화연구센터 3개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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