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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한동훈 차출론’에 “극히 일부 주장 …스스로 판단할것”

권성동, ‘한동훈 차출론’에 “극히 일부 주장 …스스로 판단할것”

기사승인 2022. 12. 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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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출신 지역을 못 박는 것은 적절치 않다"
"친윤계 주축 공부 모임 ‘국민공감'은 순수 공부 모임일 뿐"
인사하는 권성동 의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공부 모임 '국민공감' 첫 모임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전당대회 차출론에 대해 "아주 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이라 보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또 권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차기 당대표 조건으로 언급한 '수도권·MZ세대 대표론'에 대해 "당 대표가 어느 지역 출신이냐 못 박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권 의원은 7일 오전 친윤(친윤석열)계 주축 공부 모임 '국민공감'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은 이제 장관직을 맡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문재인 정부에서 훼손된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굉장히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당장 전당대회가 내년 2월 말이나 3월 초인만큼 시일이 촉박하기 때문이다"라며 한 장관 차출은 무리라는 입장을 밝히며 "한 장관이 스스로 판단을 내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수도권·MZ 대표론'에 대해서 "당이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수도권·20∼30대·중도 지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선거 전략으로 맞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이를 선거 전략으로 적용하는 것은 맞지만 당 대표가 어느 지역 출신이냐, 이렇게 못 박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구경북 언론인모임 토론회에서 "국회 지역구 의석의 절반이 수도권인 만큼 수도권에서 대처가 되는 대표여야 한다"며 "MZ 세대에게 인기가 있는 대표여야 하고, 공천에서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천을 해야 한다"고 언급해 '수도권·MZ 대표론'이 급부상한 바 있다.

또 권 의원은 '친윤계' 의원들이 중심이 된 '국민공감' 모임과 관련해서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국민공감' 모임은 국민의힘 내 최대 공부모임으로 이날 오전 첫 모임을 개최해 70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그는 "원내대표직을 맡았던 당시에는 이 모임이 순수 공부모임이라기보단 정치색을 띠고 있는 것 같아 반대했었지만 지나고 보니까 약간의 오해가 있었다"며 "구성원들을 보면 계파를 형성하거나 특정인을 중심으로 모인 게 아니고, 다방면의 인사가 참석한 만큼 순수 공부모임이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모임이 차기 당권 구도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 "모임 간사를 맡은 이철규 의원이 거듭 순수 공부모임이라고 강조하고 있고, 공부모임 형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모임에 참여한 의원들이 모임에 소속됐다고 전당대회를 고리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권 의원은 모임에 정식 가입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해당 모임이) 개방 플랫폼이니까 누구든지 와서 시간 있을 때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가입 여부는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권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3일 대구·경북 언론인모임 토론회에서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사람들 실명을 거론하던 중 권 의원의 이름을 제외한 일에 대해 기자가 입장을 묻자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과 함께 당내의 대표적인 친윤계 인사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선 "장 의원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만나기도 하고"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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