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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동 120호분’ 주인, 키 165cm 이상 남성으로 추정

‘황남동 120호분’ 주인, 키 165cm 이상 남성으로 추정

기사승인 2022. 12. 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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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남동 120호분 유구 현황도./제공=문화재청
경주 대릉원 일원에 있는 '황남동 120호분'은 5세기 후반 만들어졌으며 무덤 주인은 키가 165㎝ 이상인 남성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재청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와 함께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발굴조사 성과를 7일 공개했다.

황남동 120호분은 봉분 위에 가옥이 들어서며 일부가 훼손됐고 고분의 존재조차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에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2018년부터 조사에 나서 주변부인 120-1호와 120-2호분을 확인했다.

그 중 120-2호분에서는 금동 관, 금동 신발, 금제 태환이식, 유리구슬 가슴걸이, 은제 허리띠, 은제 팔찌, 은제 반지 등이 나와 주목받았다. 화려한 장신구 일체가 무덤 주인이 착용했던 상태로 발견되면서 당시 학계에서는 무덤에 매장된 피장자가 여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도 했다.

중심부에 있는 120호분은 봉분 지름이 28m에 이르는 돌무지덧널무덤이다. 조사 결과 시신을 안치하는 '주곽'과 각종 부장품을 넣는 '부곽'으로 돼 있었다.

문화재청과 연구원은 "무덤의 주인공은 신장 165cm 이상의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제 무덤 주인은 금으로 만든 가는 귀걸이와 유리구슬로 만든 가슴걸이를 착장한 상태였고 허리 부분과 그 주변에서 은으로 만든 허리띠, 철제대도 등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유물 제작 시기 등을 고려할 때 무덤이 5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내용은 8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경주 발굴 현장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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