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가을꽃축제, 올해 79억원 경제효과 발생

기사승인 2022. 12. 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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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방문객은 157,803명으로 1일 평균 9,282명이 행사장을 방문
인제가을꽃축제
인제 가을꽃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형형색색의 가을꽃을 구경하고 있다./제공=인제군
올해 열린 인제가을꽃축제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가 79억원의 지역 경제효과를 발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축제기간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25일까지 40여 일간 축제 평가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방문객들의 축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만족도, 소비지출액, 소비형태, 축제의 개선 방향 의견 등을 기초자료로 향후 인제가을꽃축제의 성장과 발전 방안을 분석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행사장 방문객은 15만7803명으로 1일 평균 9282명이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343명의 편의표본을 추출한 결과 여성방문객이 59.2%, 연령대로 보면 50대~60대가 전체의 69.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인제 외 타 지역 방문객 수는 총방문객의 82.5%로 강원도, 경기도, 서울특별시 순이며 그 중 83.1%가 인제가을꽃축제장을 찾았다.

가족과 친지와 함께 방문한 유형이 70.3%으로 가족단위가 방문객이 많았으며, 교통수단은 자가용 이용객이 95.6%를 차지했다.

방문객의 평균 지출금액은 1인당 5만4480원으로 축제기간 약 79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만족도 평가에서는 5점 만점에 안내/운영 4.23점, 행사장 4.48점, 편의시설 4.11점, 프로그램 4.17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제 종합 만족도 평가에서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가 4.55점, '재방문 의사가 있다.'에 4.51점으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축제를 알게 된 정보원에 대한 질의에서는 온라인 홈페이지 27.9%, TV/라디오22.1%, 현수막/배너/광고탑 13%, SNS 7%, 포스터/팸플릿 4.4%, 기타 3.9%로 비교적 다채로운 매체를 통해 축제 홍보가 잘 이뤄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축제장 평균 체류시간은 2시간 12분으로 당일 방문일정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방문객의 50.7%가 인제군 외 지역에서 숙박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숙박유형은 호텔/리조트가 가장 많은 39.3%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기획과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방문객들이 선호하는 숙박시설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축제장 교통 혼잡, 대중교통 불편, 비효율적 동선 설계 등도 기타의견 및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향후 축제에서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고 개선하여 방문객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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