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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 부는 ‘한동훈 차출론’에 선긋는 국민의힘… “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

여권 내 부는 ‘한동훈 차출론’에 선긋는 국민의힘… “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

기사승인 2022. 12. 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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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에 '한동훈 등판론' 솔솔
권성동 "극히 일부서 주장하는 것일 뿐"
한동훈 "장관 역할에만 최선 다할 것"
여권 내 부는 '한동훈 차출론'에 선긋는 국민의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 첫 모임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이 여권 내에서 불고 있는 ‘한동훈 차출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일명 ‘한동훈 전당대회 차출론’에 대해 “아주 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친윤계 중심의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제 장관직을 맡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문재인 정부에서 훼손된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굉장히 애를 쓰고 있기에 지금 당장 전대가 내년 2월 말이나 3월 초인데 시일이 촉박하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이 스스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에게 “중요한 할 일이 많기에 장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분명히, 단호하게 말씀드린다”며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 생각밖에 없다”며 차출론을 일축했다.

또 정계에서 당 대표 제안이 있었느냐는 질의엔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답했다. 최근 정치권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한 장관과 관저에서 회동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대를 앞두고 실제 그의 차출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수도권·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대표론’을 언급하는 등 ‘한동훈 차출론’에 힘을 실었지만, 이날 한 장관 본인이 차출론에 분명히 선을 그으면서 차출론은 일단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권 의원은 ‘수도권·MZ세대 대표론’을 처음 언급한 주 원내대표가 차기 당권 주자 후보군을 거론하며 자신을 언급하지 않은 점을 묻자 미소를 띄며 구체적인 답은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국민공감’에 참여한 권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 당시 친윤계 모임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것에 대해선 “그때는 언론 보도를 보면 순수 공부 모임이라기보단 약간 정치적 색깔을 띠고 있는 그런 단체기 때문에 그 당시엔 반대했는데 나중에 지나고 보니 약간의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성원들을 보면 계파를 형성하거나 아니면 특정인 중심으로 모인 게 아니다”라며 “다방면에 있는 의원들이 참석한 걸 보니 순수 공부모임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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