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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최악 가뭄…정부, ‘댐-저수지’ 연계 운영

남부 최악 가뭄…정부, ‘댐-저수지’ 연계 운영

기사승인 2022. 12. 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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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대책 긴급점검 및 대응강화 회의 진행
수요·공급 측면으로 나눠 세분화해 관리
가뭄대책점검회의 주재하는 이상민 장관<YONHAP NO-3273>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중앙-지방 합동 가뭄대책 점검회의 및 대응강화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남부지방의 가뭄이 장기화되자 정부가 가뭄대책 긴급점검과 대응강화에 나섰다.

이상민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지방 합동 가뭄대책 긴급점검 및 대응강화 회의'에서 "이제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가뭄 대응에 총력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남부지역 가뭄극복 대책을 수요와 공급 측면으로 나누고, 생활 및 공업용수·농업용수·소방 등 기타로 세분화해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용수 공급대책으로 댐·저수지 연계 운영을 확대한다. 보성강댐과 농업용저수지 용수를 주암댐과 평림댐에 각각 저류해 활용하고, 주암댐에서 목포시로 공급하는 용수 일부를 장흥댐에서 대체 공급한다.

또 주암댐과 동복댐의 연계 운영을 강화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해 대체 수원을 추가 검토한다. 동복댐의 대체용수 개발을 추진하며, 전남 등 도서지역 식수 공급원을 다양화 할 예정이다.

수돗물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마련한다. 현재 광주시에서는 지난해보다 물 사용량을 10% 줄이면 그만큼 요금을 감면해주고 있는데, 이를 전남 시·군에서도 시행하도록 했다.

아울러 여수 광양산단 입주기업과 함께 공업용수 절감을 추진하고, 댐·저수지·하천물의 취수사용을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물 절약 홍보도 진행한다. 현장 홍보와 현수막 게시, 홍보지 배포, 재난문자 발송 등 현장 중심의 홍보대책을 추진한다.

이 장관은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관계기관은 각종 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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