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해외여행객 ‘회복 단계’…일본에 힘주는 ‘KT알파’ 동남아 조준 ‘SK스토아’

해외여행객 ‘회복 단계’…일본에 힘주는 ‘KT알파’ 동남아 조준 ‘SK스토아’

기사승인 2022. 12. 09. 08: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올 10월 출국자수 77만명…전년比 6배 급증
여행업계 "판매채널 다각화 통해 경영정상화 나설 것"
KT알파 "각종 해외여행 상품 취급하되 일본에 좀 더 집중"
SK스토아 "보홀·치앙마이 新상품 지속 개발·판매할
1
해외여행객 규모가 회복 단계에 접어들자 KT알파, SK스토아 등 국내 T커머스 주요 업체들이 해외여행 상품 편성을 확대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KT알파는 일본에, SK스토아는 동남아시아에 좀 더 집중한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해외여행을 핵심 상품 군 중 하나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 KT알파에 따르면 지난 10~11월 KT알파 쇼핑의 해외여행 상품 방송횟수는 올 3분기보다 25% 이상 늘어났다. 같은 기간 동안 소비자 주문량은 182% 이상, 방송횟수당 평균 주문금액은 126% 이상 증가했다.

지난 11월 방송된 '참좋은여행 코타키나발루 5성급 리조트' 상품의 경우 목표 달성률 202%로 여행상품 주문고객 신기록을 달성했다. '보물섬 호주 초특가 드림패키지' 상품의 경우 목표 달성률 530%를 기록했다.

KT알파 는 "지난 10월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가 전면 폐지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SK스토아는 지난 달 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총 10회 방송을 통해 다낭, 방콕, 보홀 등 주요 동남아시아 여행 상품을 판매했는데, 해당 방송의 평균 취급달성률은 약 150%로 나타났다.

여행업계도 개선된 성과를 거뒀다. 인터파크가 11월 한 달간 예약된 패키지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3% 급증했고, 하나투어는 지난달 해외 항공권 발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22.2% 늘어난 1028억원을 기록했다. 노랑풍선은 올 4분기 일본 패키지 상품예약률은 전분기 대비 약 1500% 급증했다. 출발일 기준 11~12월 여행객들의 관심도를 보면 큐슈가 각각 16.7%, 11.9%로 가장 높았다.

여행업계는 세계 주요 국가가 코로나19 출입국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해외여행객 규모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국자수는 전년 동기보다 6배 이상 늘어난 77만명을 기록했다.

2020년 1월 출국자(251만명)의 31% 수준이지만, 여행업계는 회복 단계라고 분석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내년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다만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후 업체들이 내년엔 판매채널 다각화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에 KT알파와 SK스토아는 여행객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KT알파 관계자는 "현재 일본뿐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태국, 서유럽 등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다른 해외여행 상품을 취급하되 일본에 좀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스토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낭과 방콕과 같은 스테디셀링 상품의 숙박과 관광 부분을 차별화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또 보홀과 치앙마이 등 새로운 지역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