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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탄소중립위 출범…“기후위기·탄소중립, 전지구적 핵심 현안”

민주당 탄소중립위 출범…“기후위기·탄소중립, 전지구적 핵심 현안”

기사승인 2022. 12. 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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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8일 국회에서 열린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가 8일 출범식을 열고 탈석탄·감원전·재생에너지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축사에서 기후위기 문제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윤석열정부를 저격했다.

이 대표는 기후 위기 문제가 단지 하나의 현안이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중요한 핵심 현안이라면서 "세계 각국이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해서 빠르게 산업체계를 전환하고 국가 체계를 혁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안타깝게도 윤석열정부가 이런 세계적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며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를 기존의 30%에서 21.5%로 도리어 낮췄고, '기승 전 원전 확대'만 내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내 재생에너지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이고 산업 재편에서도 낙오할 수밖에 없다"며 "국내 유수의 제조업들이 재생에너지 부족 문제로 해외로 유출될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도 예상이 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이라고 하는 새로운 도전을 우리는 새로운 도약과 성장·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탈석탄·감원전·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서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그 길에 탄소중립위원회가 앞장서 주고 중심적인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는 지난해 특위 형태로 설치된 뒤 지난 8·28 전당대회 당시 상설기구로의 격상이 결정됐다. 위원회는 에너지, 산업, 수송·건물, 농축산·자원순환, 공정전환 등 5개 분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김정호 의원이, 부위원장은 양이원영 의원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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