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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수교 30주년, 홈쇼핑업계도 베트남 진출 가속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홈쇼핑업계도 베트남 진출 가속화

기사승인 2022. 12. 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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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
지난 7일(현지시간) K-Market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이원섭 홈앤쇼핑 대표이사(왼쪽부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고상구 K-market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홈앤쇼핑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의 협력분야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업계도 베트남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나섰다.

현재 한국은 베트남의 제1위 투자국이며,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의 90%가 중소기업이다. 한국과 베트남 교역은 수교 당시 5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 807억달러로 160배 성장했다. 내년 양국 교역 규모도 사상 최초로 1000억달러(약 130조3000억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8일 홈앤쇼핑은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식품 유통매장을 운영하는 K마켓과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마켓은 연매출 1500억원 규모로 베트남에서 유통매장 136곳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선 한국 문화확산과 맞물려 식재료와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K마켓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K마켓은 베트남 내 보유한 온·오프라인이 통합 유통망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한 수출·유통처를 확보하고, 홈앤쇼핑은 우수 중소기업 상품 추천은 물론 상품에 관한 정보 및 상품 영상, 홍보자료를 제공하고 수출 업무 지원 등의 역할할 예정이다. K마켓은 홈앤쇼핑이 추천한 상품을 매입하여 판매를 진행하고 베트남 내 주요 매장에 홈앤쇼핑관을 별도 설치하여 우수 국내 중소기업의 상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지원을 위한 실효성 있는 조치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홈앤쇼핑과 K-Market, 국내 중소기업 모두가 윈-윈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 역시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2022 하노이 한류박람회'에 중소협력사 14곳과 함께 참가해 총 550만 달러(약 75억원)의 상담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현대홈쇼핑은 박람회에 참여한 중소협력사의 성공적인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했다. 박람회 참가에 필요한 부대비용을 지원하고 80㎡ 규모의 수출 상담 부스 및 체험관을 설치해 중소협력사의 대표 상품을 소개했다. 특히 현지 맞춤형 홍보를 위해 베트남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제품 시연회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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