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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위니토드’ “흡입력 있는 캐릭터...다양한 해석 여지 가진 작품”

뮤지컬 ‘스위니토드’ “흡입력 있는 캐릭터...다양한 해석 여지 가진 작품”

기사승인 2022. 12. 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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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손드하임 대표작 3년만에 무대행...전미도 "항상 그리웠다"
[22스위니토드] 프레스콜 제공. 오디컴퍼니 (2)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한 장면./제공=오디컴퍼니
뮤지컬 음악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대표작 '스위니토드'가 3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지난 1일부터 공연 중인 '스위니토드'는 아내와 딸을 억울하게 잃은 이발사 벤자민 바커가 스위니토드로 이름을 바꾸고 세상을 향해 잔혹하게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 뮤지컬이다.

2016년부터 한국에서 '스위니토드'를 선보인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는 6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흡입력 있는 캐릭터와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가진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잔인한 이야기로 부조리가 넘치던 당대를 풍자한 이 블랙 코미디는 독특한 멜로디와 박자를 사용한 손드하임의 음악과 만나 완성된다.

마냥 신난 러빗 부인과 분노에 눈이 멀어 광기에 찬 스위니토드가 주고받는 대화에서는 대사의 호흡에 맞는 변칙적인 박자와 멜로디가 사용돼 그 잔인함과 코믹함을 동시에 부각시킨다.

스위니토드 역의 강필석은 "곡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음의 진행과 박자를 갖고 있어 익히는 데 한 달가량 시간을 들였다"며 "다 익히고 나니 음악이 극의 상황과 정확히 맞으며 날개를 달아준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2016년 이 작품으로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미도가 6년 만에 같은 역으로 복귀했다. 전미도는 "러빗 부인은 작품 안에서 희로애락을 다 표현할 수 있는 역할"이라며 "어려운 만큼 재미있게 했던 작품이라 항상 그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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