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농기센터, 월동기 꿀벌 피해 예방 양봉농가 교육 실시

기사승인 2022. 12. 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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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집붕괴로 36억원 피해발생, 월동기 꿀벌 관리요령 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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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국 문경시장이 8일 농기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한 양봉농가의 '월동기 꿀벌 관리요령 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문경시
경북 문경시 농업기술센터는 월동꿀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8일 농기센터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양봉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월동기 꿀벌 관리요령 교육'을 실시해 양봉농가의 꿀벌 관리요령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까지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던 꿀벌의 집단폐사와 실종으로 인한 군집 붕괴 현상이 최근 우리 지역에서도 나타나 전체 사육 군수의 70%인 1만2000군이 피해를 입어 그 피해액만도 36억원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꿀벌응애와 겨울철 기온상승을 그 원인으로 들지만 아직도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고 그저 추측만 할 뿐이어서 농가들의 고심은 더 깊어만 간다. 꿀벌이 사라지면 5년안에 식물의 80%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어 국가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

이에 문경시는 꿀벌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도를 높이고 월동기 꿀벌 피해를 줄여 양봉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정철의 교수를 초빙하여 긴급하게 교육을 실시했다. 정교수는 최고의 꿀벌 전문가로서 이번 교육이 양봉농가의 꿀벌 사육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꾸준하게 교육과 지원을 확대해 양봉농가의 피해를 줄여나가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내년 1월 12일 개최 예정인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양봉반)에 양봉농가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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