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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만나 “디지털금융 협력”

금융당국,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만나 “디지털금융 협력”

기사승인 2022. 12. 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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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만찬 간담회
9개 은행 수장 참석
이복현 원장 "RCEP 계기로 금융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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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서민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대책 당·정 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는 9일 '제8차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과 아세안, 인도의 금융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국제 교류 행사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 대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진승호 금융협력대사 등이 참석했다. 금융권에서는 국민·우리·하나·한국씨티·수협·카카오뱅크·산업·기업·한국수출입 은행장이 자리했다. 서태종 금융연수원장과 박종규 금융연구원장,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박종석 금융결제원장, 이용재 국제금융센터장 등도 참석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인도 태평양 전략'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세안·인도의 모바일 인프라와 사용 인구를 감안할 때 한국 금융회사와 기업은 핀테크·디지털금융 등에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금융회사와 기업들의 아세안·인도 진출,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대사들과 은행장, 유관기관장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김 회장은 "그간 아세안·인도 지역에 대한 은행권의 진출이 매우 활발히 진행돼 왔으며 최근에는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금융 기술 등을 바탕으로 현지 은행·기업들과의 협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새로운 상생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이후 전 세계 금융산업이 빠르게 디지털화 되어 가는 가운데 한국의 강점인 핀테크, 금융 인프라·시스템을 통해 한국 금융회사가 동 지역의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발효, IPEF(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및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의 출범 등을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인도의 경제·금융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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