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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재신청 유감”

외교부 “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재신청 유감”

기사승인 2023. 01. 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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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역사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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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시대 이후 건설된 사도광산 갱도 모습./연합
외교부는 20일 일본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카타현 사도광산을 다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겠다고 신청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2015년 등재된 '일본 근대산업시설' 관련 후속조치가 충실히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유사한 배경의 '사도광산'을 또다시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근대산업시설 등재 시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와 세계유산위원회의 거듭된 결정부터 조속히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며 "정부는 전시 강제노역의 아픈 역사를 포함한 전체 역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유네스코 등 국제사회와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2월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겠다고 유네스코에 신청했지만, 유네스코는 일본이 제출한 서류에 유산 관련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심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일본 정부는 지난해 9월 잠정 신청서를 다시 제출한 바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지난 10일 유럽을 방문해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는 등 지속적인 물밑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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