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올해 1만 6000여개 학술연구 선정, 총 9556억 지원

올해 1만 6000여개 학술연구 선정, 총 9556억 지원

기사승인 2023. 01. 26. 06: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23년 인문사회·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 발표
작년 대비 452억원 증가, 지원과제 4% 늘어
인문사회분야 4172억원, 이공분야 5384억원 지원
교육부
정부가 올해 1만6000여개의 학술연구 과제를 선정해 총 9556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5%의 예산이 증가했으며, 지원 과제 수도 약 4% 늘어났다.

교육부는 급변하는 미래사회에서 기초학문에 대한 투자를 통해 학문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건강한 학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2023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은 인문사회·이공분야에서 각 분야별 종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1만5925개 과제를 확정했고, 총 9556억원을 지원한다. 인문사회 분야는 8609개 과제로 4172억원이 지원되며, 이공분야는 7316개 과제에 5384억원이 지원된다.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은 학술연구역량을 강화하고 학술연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인문·사회과학 학술진흥(개인연구) △인문사회 연구 인프라 구축(집단연구) △한국학 진흥 △학술연구기반 구축 사업들로 구성돼 있다.

먼저 개인연구는 인문·사회과학 학술진흥을 위해 학문후속세대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에 중점을 두고 단계에 따라 지원한다. 특히 학술·연구 초기 단계의 비전임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전년 대비 예산 및 지원 과제 수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을 신설해 박사과정생이 국가의 핵심 연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총 300명 대상, 1인당 2000만원 수준으로 총 60억원이 지원된다.

집단연구는 연구소·대학 등이 학술연구 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 기반(인프라)을 구축·강화하고, 연구 인력의 지속적 육성 기반을 지원한다. 올해 인문사회 중심의 융·복합 연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중 융복합연구과제('미래공유형')를 확대하고, 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SSK) 내 의제(어젠다) 연구를 신설하여 복잡·다양화된 사회문제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문사회 분야를 중심으로 융합 교육·연구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대학' 사업을 대학 간 연합체(컨소시엄) 5개 내외로 선정해 추진한다.

한국학 진흥 사업은 '한국학자료 통합플랫폼'을 단계적으로 2026년까지 구축해 한국학 자료의 공유·연계 및 통합(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중요 고서·고문헌을 수집·제공하는 등 한국학을 내실화한다. 또한, 우리나라 고전 중 해외의 관심도 및 연구수요 등을 고려해 선정된 주요 저서의 외국어 번역을 지원해 국제적으로 한국학을 보급·확산한다.

학술연구기반 구축을 위해 학술자원 공동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학술연구에 대한 정보격차를 완화해간다. 특히, 글자인식 기술(OCR, Optical Character Reader)을 적용한 학위 논문 음성서비스 지원으로 시각장애인에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한다.

◇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5384억원 지원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은 이공학 학술연구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학문후속세대 지원 △대학연구기반 구축 △학문균형발전 지원 사업으로 구성됐다.

학문후속세대 지원은 박사과정생부터 우수한 박사후연구자까지 학문후속세대의 성장단계에 따른 연구기회를 제공해 연구자로서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1571명의 '박사과정생'과 '박사후연구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한다. 또 대학 내 지속가능한 연구거점을 구축하고, 연구인력에게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228개의 대학중점연구소와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지원한다.

학문균형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연구여건이 열악하고 연구비 지원이 적은 연구자(비전임연구인력, 비수도권 연구자) 및 학문분야(보호분야, 학제 간 융합)를 지원하며 올해 5038개 과제에 대해 연구비 2943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 등 전문기관과 함께 인문사회·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전반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미래사회의 난제들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기초 학문분야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학술연구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지식 창출을 유도하고, 인문사회·이공분야 기초학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학문의 균형적인 발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