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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정병상 단계적 축소...중국 비자 발급 제한은 연장

코로나19 지정병상 단계적 축소...중국 비자 발급 제한은 연장

기사승인 2023. 01. 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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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맨 오른쪽)이 27일 '코로나19 지정병상 단계적 조정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코로나19 지정병상이 다음달 둘째주부터 5843개에서 3900여개로 줄어든다.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는 다음달 28일까지 연장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각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지정병상 단계적 조정계획'을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방역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세째주 6.7만명에서 이달 세째주 3.0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3만1711명 늘어 누적 3010만7363명이 됐다. 1주일 전인 지난 20일(2만7408명)보다 4303명 많은 수치다. 연휴가 끝나고 진단 검사 건수가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전날(3만5096명)보다는 3385명 적고 지난 13일(3만9707명)과 비교하면 7996명 줄어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는 계절성 독감 등 일반환자 치료에 병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지정병상의 단계적 축소를 추진하고, 중중·준중증 병상 위주로 지정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중대본은 춘절(설) 이후 유행 증가 등을 우려해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다음달 28일까지 연장하고, 이전이라도 상황이 좋아지면 발급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중대본 제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감염재생산지수는 3주째 하락해 0.77까지 떨어졌고, 중증병상 가동률도 20.8%로 여력이 충분하다. 조정되는 지정병상 개수는 일 확진자 14만 명 발생 시에도 대응 가능한 규모"라며 "중증 및 준중증 환자 치료 역량이 우수한 병원의 지정 병상을 유지해 중환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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