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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태양광 인버터 성능개선 중심 계통안정화 대책 추진한다

산업부, 태양광 인버터 성능개선 중심 계통안정화 대책 추진한다

기사승인 2023. 01. 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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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전력계통 T/F' 제3차 회의 개최
전력계통 안정성 강화, 재생에너지 확대 기반 조성
산업부 로고
산업부 로고./제공=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공기업·공공기관,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재생에너지-전력계통 T/F'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경부하기 태양광 설비 밀집지역에 대한 계통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직류 기반인 태양광 발전기를 교류 전력망에 연계시키는 인버터의 지속운전성능 구비 없이는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력설비의 고장에 따른 저전압 현상 등이 발생할 경우, 인근 지역 태양광 설비로 확산돼 계통 불안정성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전력계통 안정화에 관한 관리 및 대응을 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산업부, 한국전력공사(한전), 전력거래소(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전력수급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전력계통 신뢰도협의회, 전기위원회를 거쳐 계통 안정화 방안을 아래와 같이 마련했다.

우선, 육지 태양광 설비 밀집지역에 대해 저주파수와 함께 저전압 유지성능 구비를 위한 인버터 성능개선 추진한다. 그간 전국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큰 저주파수 유지성능,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가 빠른 제주 지역 중심으로 태양광 인버터 성능개선을 추진했으나, 태양광 설비 보급이 크게 증가하면서 육지 일부 지역의 경우도 저전압 유지성능 미비로 인한 계통 불안정 우려가 전문기관의 기술적 검토 결과 확인됐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태양광 인버터 특별대책반을 중심으로 기관별 역할 정립을 이행한다. 특별대책반 합동으로 태양광 설비 밀집지역의 태양광 인버터가 지속운전성능을 구비할 수 있도록 발전사업자 대상 개별 안내 및 비용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한전은 전력설비 고장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태양광 설비 밀집지역에 있는 전력망을 특별 관리한다. 거래소는 향후 전력수요가 낮은 경부하기시 발생할 수 있는 출력차단 최소화, 계통 안정성 제고 등을 위한 '태양광 설비 밀집지역 봄철 계통운영방안'을 오는4월 1일부터 수립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는 신규 태양광 설비에 적용되던 지속운전성능 구비 의무를 기존 설비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신뢰도 고시 연내 개정을 추진한다. 향후 도입 예정인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집합가상발전소(VPP) 등을 통한 전력 시장거래 참여시 인버터 등 계통 안정화 성능을 구비한 자원에 한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시장 제도도 개선한다.

향후 태양광 발전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이번 대책을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 기관 합동으로 오는 2월 1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자 개별 안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회의를 주재한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의 전력계통에 대한 책임성 강화는 재생에너지 발전이 다른 발전원과 함께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보급 확대를 위한 선결과제"라며 "정부는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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