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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희 “올해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총력”…이영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공급 추진”(종합)

오세희 “올해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총력”…이영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공급 추진”(종합)

기사승인 2023. 01. 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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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희 소공연 회장 "올해 '마고소양(麻姑搔痒)' 해 만들 것…소상공인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법 제정 추진"
소공연, '2023년 신년인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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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희 소공연 회장이 27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소공연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27일 "올해 소상공인의 가려운 곳을 찾아 현안을 하나하나 시원하게 해결하고 바라던 일이 술술 풀리는 '마고소양(麻姑搔痒)'의 해로 만들겠다. 소상공인의 숙원과제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2021년 기준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27만원인 반면 소상공인의 월 평균 영업이익은 233만원으로 근로자 월평균의 71%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저임금 미만율이 40%를 넘는 업종도 있다"며 "최저임금법 제4조 제1항에서 최저임금의 결정기준으로 사업의 종류별 구분을 명시하고 있음에도 현실에서는 단일 최저임금으로 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요구하는 업종별 지불능력을 고려한 구분적용이 올해는 반드시 실현되도록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겠다. 정부와 국회도 함께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소상공인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법 제정을 추진하겠다. 신년을 맞아 소상공인 대상으로 현안조사를 실시한 결과 핵심과제 중 하나로 '소상공인 인력지원방안 마련'이 꼽혔다"며 "소상공인기본법 제12조에 따르면 정부는 소상공인이 필요한 인력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인력 양성과 공급 등에 필요한 시책을 실시하게 돼 있다. 소상공인이 지속가능한 고용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역할과 의무를 보다 구체화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소상공인 인력지원법 제정을 위한 첫발을 떼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소상공인의 디지털 플랫폼 활용 필요성이 커졌다. 하지만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율은 10%대에 머물고 있다"며 "올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스마트 기술의 발굴과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하겠다. 동시에 온라인 플랫폼 공정 질서 확립을 통해 기업의 성장은 침해하지 않으면서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료 등의 역효과를 방지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티(T)커머스 채널을 통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 대형유통망이 대부분의 채널을 독점하고 높은 수수료로 인해 소상공인이 직접 이익을 볼 수 없는 구조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채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티커머스는 소상공인 판매 경로에 적합한 다품종 소량생산형 비즈니스 모델로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적으면서 성장잠재력이 큰 분야다. 정부가 판로 확대에 앞장서면 소공연도 제2의 성심당 같은 기업이 등장할 수 있도록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하는 든든한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자금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대규모 동행축제를 통해 경영활력과 전 국민 상생소비 생활화에 기여하겠다"며 "골목상권에 지역문화와 혁신을 더해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지역 대표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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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소공연 수석부회장(왼쪽부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오세희 소공연 회장, 이영 중기부 장관,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대표,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다짐하는 상생퍼포먼스인 떡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제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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