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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유무역지역 수출, 147억달러 달성…역대 최고치

지난해 자유무역지역 수출, 147억달러 달성…역대 최고치

기사승인 2023. 01. 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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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34.4% 증가…공항형 자유무역지역 최다 기록
산업부 로고
산업부 로고./제공=산업부
지난해 자유무역지역(FTZ) 수출이 전년 대비 34.4% 증가한 147억달러(약 18조원)를 달성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FTZ 전체 수출액은 처음으로 100억달러 돌파한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는 147억달러를 달성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반도체, 전기·전자, 자동차, 선박부품 등 제조업 경기 회복세에 따라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단형 FTZ의 경우 제조업 경기회복에 따른 전기전자·자동차·선박 부품 등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공항형 FTZ는 반도체 호황으로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기업의 수출이 증가했다고 산업부 측은 전했다.

자유무역지역 2022년 수출액
자유무역지역 2022년 수출액./자료=산업부
FTZ의 유형별 수출액은 공항형(126억2000만달러), 산단형(19억7000만달러), 항만형(1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공항형 FTZ은 반도체 호황과 항공화물 이용 용이성으로 인해 인천국제공항 FTZ에서 직접 가공·조립해 수출을 진행하는 반도체 칩 패키징 입주 기업의 수출 증대로 전년 대비 42.7% 상승한 수출성과를 달성했다.

산단형 FTZ은 2년 연속으로 수출이 20억달러에 근접하게 나타났다. 이는 조선업황 개선 및 제조업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수출이 늘어났으며, 마산, 군산, 울산, 대불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의 경우, 전기전자와 자동차·선박·정밀기기, 금속업종 수출 호조로 전년 대비 2.6% 증가한 9억7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울산은 주요 제조기업 수출 증가 및 해외수주 활성화로 전년 대비 27.2% 증가한 2억600만달러를 달성했다. 대불은 조선업황 회복 등 선박부품업체 수출 증가로 전년 대비 20.0% 상승한 1억2600만달러를 달성했다.

반면, 군산은 화학업종 수요 감소 및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수혜기업(마스크, 주사기 등 의료업)의 수출 하락세로 전년 대비 18.8% 감소한 5억3900만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형 최근 3개년 수출 실적
자유무역지역 산단형 최근 3개년 수출 실적(백만 달러,%)./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항만형 FTZ은 부산항 자유무역지역 제조기업 경영악화 등으로 인한 수출 하락으로 전년 대비 8.4% 감소한 1억1000만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부산항 조선기자재업체 1곳 이경영악화로 인해 사업을 종료한 것이 항만형 FTZ 수출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산업부 측은 전했다.

이종석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2년 연속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했다"면서 "자유무역지역이 수출전진기지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지자체와 협력하여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해 수출기업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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