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30년 이상 경과된 일원1동, 개포3동, 수서동 청사 재건축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노후화된 건물을 재건축해 그동안 부족했던 주민편의시설, 도서관, 문화센터, 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로 조성해 지역주민의 문화·여가 생활을 증진할 계획이다.
일원1동 청사는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한다. 건물 1층에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길을 그대로 살려 개방된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 길은 작은도서관과 민원실, 문화센터, 놀이마당을 연결해 주민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개포3동 청사는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강남장애인복지관 등 주변 공공시설을 아우르는 커뮤니티 거점 공간으로 만든다. 수서동 청사는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층마다 개방적인 작은 도서관 또는 마주침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만남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만든다.
조성명 구청장은 "노후화된 동 청사를 복합문화센터로 건립해 복지, 행정, 문화, 편의 기능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2월 준공 예정인 삼성2문화센터 리모델링 공사도 잘 마무리해서 주민들이 더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