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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유아인 “법의 심판 달게 받겠다”…차기작은 비상

‘마약 혐의’ 유아인 “법의 심판 달게 받겠다”…차기작은 비상

기사승인 2023. 03. 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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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유아인/아시아투데이DB
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사과문을 올렸다.

유아인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로 인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소중한 작업을 함께한 분들께, 어제 전하지 못한 사좌의 마음을 전한다. 무거운 책임을 무책임으로 버텨온 순간들에 대해 깊게 반성하며,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내가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유아인은 "많은 분들이 나를 지지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을 주셨는데, 배우의 업을 이어오며 한편으로는 나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런 잘못으로 인해 많은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다"면서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나는 내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 내가 가져왔던 자기 합리화는 결코 나의 어리석은 선택을 가릴 수 없는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 죄송하다"고 마무리했다.

유아인은 지난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모발 검사 결과 프로포폴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까지 검출돼 마약류 성분 네 종류 투약이 확인돼 마약 투약 혐의로 자택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당초 지난 24일 출석하기로 했으나 일정이 언론에 공개되자 조사일은 27일로 미뤘고, 12시간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아인은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유아인의 마약 혐의로 인해 그의 차기작들은 비상이 걸렸다. 올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종말의 바보'를 공개할 예정이었고, 강형철 감독의 영화 '하이' 역시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먼저 직격타를 맞은 것은 배우 이병헌과 호흡을 맞춘 '숭부'는 올해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던 작품이다.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이병헌)과 이창호(유아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작품으로 상반기 중 공개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유아인의 마약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개는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종말의 바보' 공개 일정 역시 불분명해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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