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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셀트리온그룹 미래 비전·사업 전략 직접 챙기겠다”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그룹 미래 비전·사업 전략 직접 챙기겠다”

기사승인 2023. 03. 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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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공동의장 선출…29일 온라인 간담회서 '역할론' 강조
글로벌 영토 확장 중요시점…"위기를 기회로 삼는 2년 만들것"
셀트리온그룹 간담회(1)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2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셀트리온그룹의 미래 비전과 사업 전략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 상장 3사는 2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서 회장을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공식선임, 경영일선 복귀를 공식화 했다. /사진=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29일 "셀트리온그룹의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거시적 관점에서 글로벌 기업 인수(M&A)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룹의 향후 사업 방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우량한 매물을 엄격히 선별하고 월등한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M&A를 위해 오너 차원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통해 딜 전반을 직접 진두지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2023년을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중요한 시기로 판단하고 서 회장의 공식 복귀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고 글로벌 탑티어 제약·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화한다고 이날 밝혔다.

서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셀트리온그룹을 둘러싼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길 경우 '소방수' 역할로 다시 현직에 돌아올 것을 약속한 바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올해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점유율 확장에 중요한 기점이고 오너 차원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현 경영진의 판단 하에 서 회장은 주주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사내이사 겸 공동의장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그룹 내 상장 3사인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은 지난 28일 진행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서 회장을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이에 따라 서 회장은 임기 2년 동안 경영 일선에 복귀해 직접 셀트리온그룹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그룹 측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은 올해 미국에서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CT-P16)',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CT-P17)'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세대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기대하고 있는 '램시마SC'가 신약으로 올해 미국 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들 제품을 신속하게 미국 시장에 선보이고 시장 점유율 확장을 위해 미국 직판 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창립 이래 최다 바이오시밀러의 허가를 신청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 회장은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공식 승인된 만큼 2년간 현업에 복귀에 그룹의 미래 비전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 3사 대표이사들은 내부 오퍼레이션에 집중하고, 이사회 공동의장으로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그룹은 소액주주 및 해외 투자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셀트리온그룹 제약 3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합병 준비 작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현재 합병과 관련된 법적 절차 및 실행을 위한 내부 실무 검토를 마무리했으며, 국내외 주간사 선정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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