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옴니채널 기술 적용한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 상품·전시 중심 매장서 경험·체험 중심 매장
한샘,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 오픈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 내부 모습./사진=오세은 기자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은 건축디자인 전문 기업 아키모스피어와 협업해 상품과 전시 중심의 매장을 고객 중심 체험과 소통,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재설계했다.

한샘은 30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르피에드 오피스텔에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을 오픈했다.

디자인파크는 가구와 홈리모델링, 생활용품 등 한샘 상품과 서비스를 한 곳에서 선보이는 대형 복합매장이다. 송파점은 디자인파크에 한샘이 지난해 8월 '크리에이티브 데이'에서 밝힌 전시 전략을 처음으로 적용한 매장으로 구매를 하지 않는 고객이라도 부담 없이 찾아 올 수 있는 '커뮤니티존'도 설치했다. 한샘은 향후 이와 같은 매장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송파점은 기존 홈퍼니싱 매장이 침실·거실 등 공간을 정해두고 관련 상품을 전시하던 것과 달리 테마 중심의 공간을 구성했다. 고객이 상품을 사용하는 삶의 모습을 투영해볼 수 있도록 한 구성이다. 이에 따라 송파점은 △'빛의 판타지' △'패턴의 블루스' △'리빙 포레스트' 등 6개 테마의 페어링존(Pairing Zone)에서 침대·소파·드레스룸·다이닝 등 상품을 복합 전시한다.

송파점에는 편안한 방문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커뮤니티존(Community Zone)'도 설치했다. 한샘은 향후 시즌·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커뮤니티존에 입점한 브랜드·매장을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등 매장 입구에서부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송파점은 온·오프라인의 쇼핑 경험도 연결하는 '옴니채널(Omni-Channel)' 기술이 곳곳에 적용됐다. 송파점에 전시된 가구·건재 등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클릭하면 한샘몰 내의 상품과 연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송파점에는 △전국 수만 개 아파트 도면에 한샘의 전문가 리하우스 디자이너(RD)가 3D 공간을 설계해 보여주는 '홈플래너' △상품의 QR코드를 찍으면 3D 렌더링 이미지로 살펴볼 수 있는 '샘플 스캐너' △영상을 통해 부엌·바스 등 공간의 변화 모습을 다채롭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컬러링존' 등 디자인파크의 디지털 요소가 그대로 적용됐다. 특히 기존에 부엌에만 적용되던 디지털 컬러링존은 이번 송파점에서 첫 바스존을 선보인다.

김윤희 한샘 홈퍼니싱사업본부장은 "송파점은 '집에서 삶으로'라는 콘셉트 아래 정해진 메시지와 상품이 채우던 전시 공간을 고객 중심의 체험과 소통, 라이프 스타일 공간으로 리뉴얼한 첫 사례로 홈리모델링·홈퍼니싱 전반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신개념 복합 매장"이라며 "향후 다양한 지역에서 한샘만의 전시 콘셉트와 상품, 전문 상담 등 서비스를 선보이고 옴니채널 역량을 고도화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 내부 모습./사진=오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