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모빌리티쇼] 송호성 기아 사장 “테슬라 보고 연구…중국 시장 상품성으로 공략”

[서울모빌리티쇼] 송호성 기아 사장 “테슬라 보고 연구…중국 시장 상품성으로 공략”

기사승인 2023. 03. 30. 09:4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THDGHTJD
송호성 기아 사장이 30일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서울 모빌리티쇼에 참석해 테슬라 모델Y 차량을 탑승해보고 있다. /이지선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테슬라 부스를 돌아보고, 중국 전기차 시장 진출 및 향후 전기차 라인업과 관련된 계획을 간략히 밝혔다.

30일 송 사장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모빌리티쇼에 참석해 테슬라 부스를 관람했다. 송 사장은 테슬라 모델 Y 운전석에 탑승해 내부를 둘러본 뒤 트렁크 등 공간도 주의 깊게 살폈다.

관람을 마친 송 사장은 "최근에 임직원들이 테슬라도 타보고 많이 비교 연구하고 있다"며 "저희(기아)차와 비교해서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아는 최근 전동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준중형 전기 SUV EV6를 전동화 주력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전날 출시한 대형 전기SUV EV9으로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중국에서 콘셉트카 EV5를 공개하며 중국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기도 하다. 송 사장은 중국 시장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간략히 밝혔다. 그는
"중국은 내연 기관차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고,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워낙 많은 브랜드들이 있어서 가격 가지고 경쟁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제품력과 상품력으로 경쟁을 해야되고
시장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호성
지난 28일 진행된 기아 EV9 월드프리미어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의 Q&A에서 송호성 사장(사진 가운데)이 발언하는 모습./제공=기아
주요 경쟁력으로는 상품력을 꼽았다. 송 사장은 "저희가 워낙 품질도 좋고 상품력이 좋다"며 "중국 제품에 비해서 상품력이 좋지만 소비자 마음을 사야하기 때문에 어떤 방식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아의 향후 전기차 라인업과 관련해 송 사장은 "2027년까지 15개 차종을 내놓을 예정이라, 풀 라인업으로 다양한 고객 라인업을 커버할 것"이라며 "소형이냐, 중형이냐 등 크기 보다는 다양한 가격대로 소비자를 만나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