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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펀드명에 ‘주주환원’ 담아···“투자 기업 선별 강화”

한투운용, 펀드명에 ‘주주환원’ 담아···“투자 기업 선별 강화”

기사승인 2023. 03. 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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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가치주→주주환원가치주로 ETF명 변경
한국투자신탁운용은 30일 ACE 차세대가치주액티브 ETF의 이름을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이번 펀드명 변경에 대해 "최근 행동주의펀드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다수의 성과로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주주권익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주주환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상장사들의 주주환원이 늘며 자본시장의 질적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지난해 11월 상장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다. 에프앤가이드 '올라운드 가치주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고 있다.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위해 국내 상장된 종목 중 순자산·당기순이익·배당금·현금흐름 등 4개 요소를 종합해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한 뒤 주주환원 관련 리서치를 반영해 투자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짜는 "펀드명 변경과 동시에 기업 선별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며 "저평가된 기업 중 향후 배당금 증가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자본의 질 상승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운용역의 자체 리서치로 보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익의 질이 좋은 기업·자본의 질이 좋은 기업·가치주에서 성장주로의 전환 기회를 가진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종목을 선정, 전략적인 분할 매매 전략을 취하는 것이 가치주 펀드와의 차이점이라는 설명이다.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3부장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 지수 편입 노력 등 과거 대비 적극적인 정부의 태도와 주주권익 강화 움직임,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을 감안할 때 현재는 가치주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전했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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