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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에 또 진 우상혁,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은메달

해리슨에 또 진 우상혁,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은메달

기사승인 2023. 06. 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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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30 넘어 2회 연속 다이아몬드리그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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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로이터 연합
우상혁(27)이 주본 해리슨(24)과 재대결에서 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 루이지 리돌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세계육상연맹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0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2m32를 넘은 해리슨에게 돌아갔다. 해리슨은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인 5월 도하 대회에서도 2m27의 우상혁을 2m32로 제친 바 있다. 이로써 우상혁은 해리슨의 벽에 막혀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2회 연속 은메달에 그쳤다.

이날 28일 만에 다시 만나 두 선수는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먼저 우상혁은 2m15와 2m20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이어 2m24와 2m27은 2차 시기에 성공했다.

2m27까지 우상혁, 해리슨, 루이스 사야스(27) 등 세 선수만 생존했다. 최소 동메달이 확정된 가운데 우상혁이 2m30을 1차 시기에서 넘으면서 가장 우위에 섰다.

하지만 해리슨도 1차 시기에 2m30을 성공했다. 사야스가 2m30을 넘지 못해 둘만 남았고 결국 승부는 2m32에서 갈렸다. 우상혁이 1-3차 시기 모두 실패하는 사이 해리슨은 2m32를 3차 시기에서 넘으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우상혁은 도하 대회에 이어 상금 6000 달러(약 784만원)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을 위한 랭킹 포인트 7을 획득한 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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