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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였는데…” 한화, 니콜라 지분 전량 매각

“제2의 테슬라였는데…” 한화, 니콜라 지분 전량 매각

기사승인 2023. 06. 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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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추가 리스크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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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니콜라 홈페이지
한화그룹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미국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 5월 31일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니콜라 잔여 주식 전체 매도를 완료한 상태"라며 "니콜라 지분 투자 관련한 추가적인 리스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니콜라에 투자했던 한화임팩트의 지분 47.93%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한화에너지와 한화임팩트는 총 1억달러를 니콜라에 투자, 지분 6.13%를 확보했다. 당시 니콜라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2020년 6월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주가가 70달러대까지 치솟았지만, 같은 해 니콜라의 수소 기술은 허구라는 주장의 보고서가 나오면서 주가도 급락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법무부가 조사에 착수했으며, 2022년 10월 14일 뉴욕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니콜라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사기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니콜라는 지난 4월 11일 이후 1달러 이상에서 거래되지 못하면서 나스닥 측으로부터 상장폐지 경고 통지를 받았다.

한화는 사기 논란 이후인 2021년 니콜라 주식을 일부 매각했으며, 최근 잔여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다만 수소사업 등 협업 관계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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