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동해와 동중국해서 연합 공중 전략 순찰
중러 군용기 동시 KADIZ 진입은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만
| 0001215825_001_20230606163901150 | 0 | 지난해 5월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한 중국 군용기 'H-6' 모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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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6일 한국 방공식병구역(KADIZ)을 침범해 우리 군이 전투기를 투입해 대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합참은 "오늘 오전 11시 52분부터 13시 49분까지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남해 및 동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며 "이 과정에서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합참은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다"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KADIZ를 침범한 중국 군용기는 H-6 폭격기 등이고, 러시아 군용기는 TU-95 폭격기 등 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같은 날 KADIZ를 침범한 건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날 중국·러시아 군용기의 KADIZ 침범은 이날 중국과 러시아가 진행한 제6차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이날 위챗 공식 채널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가 양국 군의 연간 협력 계획에 근거해 6일 동해와 동중국해 관련 공역에서 제6차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