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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계약조건 변경으로 기업가치 성장…목표가 상향”

“HK이노엔, 케이캡 계약조건 변경으로 기업가치 성장…목표가 상향”

기사승인 2023. 09. 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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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은 25일 HK이노엔에 대해 하반기에는 로열티수입 30억원, HB&B 이익증가, 두창백신 이익, 2024년에는 로열티수입 120억원이 인식되고, 케이캡 계약조건 변경으로 영업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상인증권이 전망한 HK이노엔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220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210억원이다.

상상인증권은 글로벌 시장 진출 비전을 평가하면 20204년 HK이노엔의 기업가치가 대폭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HK이노엔은 매국과 유럽시장의 진출 비전이 크다. 케이캡은 2022년 8월에 미국 식품의약청(FDA)로부터 임상 3상 승인(미란성/비미란성, 2000여명의 환자)을 받았다. 2022년 10월부터 투약을 시작, 2023년 말에 투약이 종료될 예정이다. 2024년 중반 미국 FDA 신약 허가(NDA) 신청, 2025년 하반기 미국시장(소화궤양성시장 3조7000억원) 출시가 목표이다.

둘째로는 중국시장의 로열티수입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다. 중국 뤄신사의 케이캡(중국명 타이신짠) 매출에서 유입되는 로열티는 3~4분기 30억원, 2024년 120억원으로 추정된다. 타이신짠은 2023년 3월부터 중국 의료보험에 등재되었고, 현재 중국 700개 대형병원에서 침투율(60%대)이 높아지고 있다. 로열티 120억원일 경우, 로열티 10%초로 역산하면 실제 매출액은 1300~1400억원이다.

셋째, 케이캡은 미국, 중국 포함 35국에 기술수출했다. 8개국(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 허가/출시했고, 수출액은 2023년 80억원, 2024년 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상상인증권은 현시점에서 HK이노엔의 기업가치 성장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국내시장에서 2023년 케이캡 처방액이 작년보다 19% 증가한 1600억원에 달할 전망이고, 2024년에는 케이캡 재고조정 이슈도 없어진다"라며 "경쟁 제품이 있지만 몇 년 후에 2000~3000억원 매출 달성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4년 하반기쯤에는 미래에 대한 장미빛 꿈을 꾸어 볼 수 있는 시기가 될 수도 있어, 주가 측면에서 최고의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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