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이 25일부터 17일까지 동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14일 충남 태안 서방 해상에서 진행된 한국과 미국, 캐나다 해군의 다자간 연합훈련 모습./제공=해군
해군은 25일부터 27일까지 미 해군과 함께 동해상에서 대잠전과 해상사격 등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 신형 잠수함 진수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훈련에는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구축함 대조영함, 잠수함 2척과 미 해군 순양함 로버트스몰스함, 이지스구축함 슈프함 등 한·미 함정 9척과 해상초계기 2대가 참가했다.
한국 해군 지휘를 맡은 김인호 7기동전단장(준장)은 "이번 훈련은 한·미 해군이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해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연합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