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lip20230925135748 | 0 |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으로부터 첫번째)이 지난 22일 김포공항 국내선 수하물검사실을 찾아 캐리어 운반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한국공항공사 |
|
한국공항공사는 추석 연휴에 대비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7일간 본사와 전국 14개 공항에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책기간 중 전국공항(인천공항 제외) 예상 이용객은 총 166만여 명(국내선 133만 명, 국제선 33만 명), 일 평균 이용객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23만7000여 명(국내선 19만 명, 국제선 4만7000명)으로 국제선 이용객은 2019년 대비 92%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는 총 9596편(국내선 7726편, 국제선 1870편)을 운항할 전망이다.
'공항 터미널 시뮬레이션'을 통해 여객흐름과 혼잡도를 사전 분석한 결과 출발 기준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은 다음 달 28일, 제주공항은 다음 달 2일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혼잡 예상시간대 신분확인·보안검색 등 여객접점인력을 평시 대비 일평균 34명, 주차장 안내인력 16명을 추가 배치하고 임시주차면 3596면을 확보하는 등 혼잡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공사는 공항이용객과 종사자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CEO와 경영진을 필두로 전국공항 안전보안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22일에는 CEO 주관 특별교통대책 점검회의와 김포공항 현장점검을 통해 전국공항의 대비태세를 중점 확인했다. 각 공항에서도 9월 4일부터 11일간 공항시설과 편의시설에 대한 자체 특별점검을 마쳤다.
공사는 손정맥 정보를 활용해 간편히 신분확인이 가능한 '바이오인증 One ID 서비스', 기내반입금지물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물어보안' 카카오 챗봇, 반려견 위탁서비스(김포공항 애견센터) 등 공항만의 특화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공항이용객 편의를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공사 '스마트공항 앱'을 이용하면 공항 기상특보와 항공기 출·도착시간, 결항·지연 여부, 탑승게이트 변경사항 등 모든 운항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공항 도착부터 비행기 탑승까지의 소요시간, 주차장 혼잡여부, 공항별 국제노선 현황 등 공항이용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최근 서비스가 확대된 '국내선 수하물 짐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안한 빈손 여행도 가능하다. 공항 수하물 수취장에 도착한 승객 짐을 배송업체가 대신 찾아 숙소나 자택 등 목적지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김포·김해·청주·대구·광주공항-제주공항, 김포공항-광주·김해공항 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윤형중 사장은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많은 여객이 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공항 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