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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GV80 쿠페 출격 채비…성장세 이어간다

제네시스, G80·GV80 쿠페 출격 채비…성장세 이어간다

기사승인 2023. 09. 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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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주 국내서 첫 선봬…내년 초 인도 시작
GV80 쿠페, MLA 타입 LED 램프·새 범퍼 적용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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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 하반기 GV80 쿠페 등 기대작을 출시하며 럭셔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최근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제네시스는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이 가장 원하는 럭셔리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GV80 쿠페와 G80·GV8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이르면 이번 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모델은 현재 울산공장에서 양산이 진행 중이며 생산 시점을 감안하면 고객 인도는 내년 초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은 브랜드 첫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 쿠페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GV80 쿠페 콘셉트카를 공개해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당시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주를 이뤘는데 양산 모델도 비슷한 디자인 형태가 적용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지금까지 공개된 스파이샷을 보면 전면부 해드램프에는 G90에 적용된 MLA(Micro Lens Array) 타입 풀 LED 램프가 적용되며 새로운 범퍼 및 그릴 패턴 디자인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부에는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합친 2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메인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이 디스플레이는 가로가 긴 파노라믹 형태로 기존 대비 밝기와 내구성이 크게 향상되며, GV80과 G80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GV80도 GV80 쿠페와 유사한 전면부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3.5L 가솔린 터보 엔진 두 가지로 운영되며, 기존의 디젤 모델은 단종될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판매 100만대 달성의 주역인 G80은 지난 2020년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3년 만의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상품성을 강화한다. 3세대 모델 디자인이 처음 공개됐을 당시 호평이 쏟아졌던 만큼 큰 변화가 이뤄지기보다는 약간의 디자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형 G80은 보다 날렵해진 헤드램프 형상과 기존 대비 더 촘촘한 형태의 전면부 그릴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가 판매 실적을 견인할 대어급 신차들을 출시하면서 내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신생 브랜드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입증한 글로벌 고급 브랜드로 안착하면서 연간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제네시스의 올해 1~8월 글로벌 판매량은 15만4035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약 12% 증가했으며, 지난달에는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일군 성과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고객을 위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으며, 그 여정 속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했다"며 "세상에 없던 제네시스만의 특별한 럭셔리 경험들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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