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임시공휴일인 다음달 2일부터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로서 CD수익률의 효력이 발생하고, 추석 연휴 및 개천절 다음날인 다음달 4일부터 개선된 산출 방법에 따른 산출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2021년 3월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로 CD수익률을 지정한 바 있다. 지난 6월엔 금융투자협회를 CD수익률 중요지표 산출기관으로 선정했다. 이후 CD수익률의 산출방법 개선에 따른 시장의 파급효과를 고려해 중요지표로서 효력발생을 약 3개월 간 유예했다.
다음달 2일부터 CD수익률을 사용하는 금융회사들은 신규계약을 체결하거나 기존계약을 갱신하는 경우 일반투자자들에게 중요지표 설명서를 내주고 그 내용을 설명해야 한다. 금융투자협회는 같은달 4일부터 개선된 산출방법을 적용한 CD수익률을 산출해 공시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제도가 새롭게 개편·시행되는 점을 감안해 CD수익률 사용기관에 대해선 당분간(시행 후 6개월) 법령상 제재보다 계도, 컨설팅 중심 감독에 중점을 두어 개선된 CD수익률이 원활하게 시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