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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프레지던츠컵 첫날 셰플러와 붙는다

김주형, 프레지던츠컵 첫날 셰플러와 붙는다

기사승인 2024. 09. 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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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와 호흡 이뤄 셰플러 상대
포볼 매치, 공격적 버디 사냥 중요
(Getty Images via AFP)
김주형이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예상대로 김주형(22)과 임성재(26) 등 한국 선수들이 26년 만의 인터내셔널 팀 우승을 위해 중책을 맡는다. 첫날 포볼 매치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러셀 헨리 조와 맞대결이 완성됐다.

프레지던츠컵 주최 측은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대회 첫날 포볼 매치 4경기 대진표를 발표했다.

포볼 매치에서 김주형은 임성재와 호흡을 맞춰 셰플러-헨리 조를 상대한다. 포볼은 두 선수가 각자 볼을 쳐서 더 좋은 쪽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이어서 개개인의 실력과 컨디션이 중요하다.

전략은 비교적 단순하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동반돼야 한다. 한명이 안정적으로 수비수를 하는 대신 다른 한명은 과감한 버디를 노리는 전략이 일반적인 포볼 경기의 승리 방정식이다. 미국은 셰플러의 공격성이 발휘될 가능성이 높다.

김주형은 셰플러와 절친 사이다. 나이는 여섯 살이 어리지만 둘은 생일이 같고 집도 가까워서 평소에 친형제처럼 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김주형이 "셰플러를 미워하겠다"며 필승 각오를 다진 상태다.

김주형은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셰플러와 맞붙어 이기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는데 이보다 앞서 포볼 매치를 통해 먼저 겨룰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의 경우 지난 6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때 셰플러에게 연장전 패배를 당한 기억도 있어 이번 무대가 설욕의 장이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맞대결로 미국이 9연승 중이다. 한국 선수가 4명이 속한 인터내셔널 팀은 26년 만의 승리를 노리고 있다.

장타자 안병훈(33)은 제이슨 데이(호주)와 짝을 이뤄 첫날 포볼 매치에 임한다. 상대는 잰더 쇼플리-토니 피나우 조합이다. 단장 추천선수인 김시우(29)는 일단 첫날 일정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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