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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교보증권,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기사승인 2024. 09. 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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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ROE 6.2% 전년대비 2.2%포인트 상승"
"금리 하락에 따른 운용손익 확대 예상"
한국투자증권은 27일 교보증권에 대해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홍예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기반한 ROE 상승이 리레이팅을 이끌 것"이라며 "2021년 이래로 지속된 디레이팅은 실적 부진에 따라 ROE가 2022년 3.0%, 2023년 4.0%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 ROE는 6.2%로 전년대비 2.2%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라며 "특히 순이익이 1205억원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운용 부문에서 실적 개선 기대가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운용 자산 내 채권 규모가 7조원에 달해 금리 하락에 따른 탄력적인 운용손익 확대가 예상된다"며 "금리 1bp(1bp=0.01%포인트) 하락당 단순 세전이익 민감도는 약 7억원에 달하는데, 6월 말 대비 9월 25일 국고채 금리는 40bp 내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를 반영하면 2024년 운용 손익은 1659억원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할 거"이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브로커리지와 기업금융(IB)도 실적 부진을 딛고 반등할 것"이라며 "차액결제거래(CFD) 수수료 감소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으로 인한 부진이 마무리되는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브로커리지 수익은 전년도 기저효과가 더해져 1397억원으로 9%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홍 연구원은 "IB 수익도 전년대비 80% 증가한 73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PF 충당금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트랙레코드를 쌓아온 채권자본시장(DCM) 부문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의 분석을 종합하면, 모든 사업부문이 전방위적으로 개선돼 저조했던 실적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대해 "긍정적 센티먼트 형성도 동반될 것"이라며 "악재로 작용했던 추가적인 유상증자 가능성은 낮고 올해 증익과 저평가된 주가 감안 시 최소 5%대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홍 연구원은 "업황 개선에 힘입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빛을 발할 때"라며 "9월 26일 기준 12개월 선행 실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9배로 2012~2013년 증권 업종 구조조정 당시 PBR 0.27배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익체력 회복과 투자심리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변곡점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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