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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PICK!] 계열분리하는 LG, 거래정지 전 막차 기회?

[종목PICK!] 계열분리하는 LG, 거래정지 전 막차 기회?

기사승인 2021. 04.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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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2일부터 9거래일 동안 20% 급등
4월 29일 거래정지 5월 27일 변경·재상장
분할 이후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 반영
LG 작년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 1.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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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계열분리를 앞둔 LG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LG 주식 거래정지 전 사두면 신설법인인 LX홀딩스와 함께 두 종목을 한 번에 가질 수 있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서다. 계열분리 이후 LG의 주력 사업 집중 및 신성장 사업 발굴 등도 매수 유입 요인이다. 지주사로서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 다만 오는 29일부터 한 달여간 거래 정지되며,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 등은 고려 요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LG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5% 오른 1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9만5000원에서 9거래일 새 20.5% 올랐다.

LG 주가 상승세는 외국인이 이끌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지난 23일 하루동안 41억31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도 1억2500만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5억6500만원 어치를 팔았다.

거래 정지 전 LG 주식을 매수하면 기존 주주는 LG 주식과 LX홀딩스 주식을 모두 갖게 된다. 신주를 배정받으려면 오는 28일까지 기존 LG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이날 종가가 분할 기준가격으로 재상장 시작 가격은 50~200% 내에서 결정된다. 29일부터 거래가 정지되며, 변경·재상장일은 5월 27일이다.

분할비율은 0.912(LG) 대 0.088(LX홀딩스)다. LX홀딩스가 재상장과 동시에 액면가 5000원에서 1000원으로 액면분할되면서 주식수는 5배가 된다. LG 주식 100주를 가진 투자자는 LG 주식 91주, LX홀딩스 주식 44주를 받게 된다.

분할 이후 LG의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화학·전자·통신 등 주력 사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어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의 올해 영업이익은 2조39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9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만 1조4926억9000만원으로 투자 여력도 있다.

이달 증권가도 기업분할을 앞둔 LG에 대해 목표주가를 속속 상향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기존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기존 12만원에서 15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23일 기준)는 16만2000원으로 41.5%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지주사로서 LG의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67%로, 저평가된 상태다.

투자 부담 요인으론 한 달 간 거래정지 기간 동안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 또, 계열 분리 후 LG의 신성장 사업 육성 성패 여부 등도 관건이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이 가치의 분산이 아닌 가치의 재평가로 투자 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분할 후에는 변화의 걸림돌이 제거되어 변화의 폭과 속도가 커지고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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