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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PICK!] 인적 분할한 LG ‘울고’ LX ‘웃고’…주가 전망은

[종목PICK!] 인적 분할한 LG ‘울고’ LX ‘웃고’…주가 전망은

기사승인 2021. 05. 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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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분할한 LG와 LX홀딩스 주가의 희비가 갈렸다. 거래정지 후 한달 만에 증시에 복귀한 LG는 이틀 만에 18% 하락했고, 신규 상장한 LX홀딩스는 소폭 반등했다. 증권가에선 LG의 경우 거래정지 전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고, LX홀딩스에 편입된 계열사들이 NAV(순자산가치) 산출 시 제외된 점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했다. 양 사 모두 신규 투자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의 주가는 10만7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27일 한 달 만에 거래 재개 된 지 이틀 새 18.2% 떨어졌다. 분할 상장한 LX홀딩스 주가는 1만2250원으로 2.8% 올랐다.

거래 정지 전 LG 주가는 인적 분할 기대감으로 치솟았다. 4월에만 40% 가량 가까이 올랐고 거래정지 전 12만6500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막상 거래를 재개하자 상승분마저 반납했다.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LX홀딩스는 신규 상장 당일 시초가 1만2650원 대비 650원(5.14%) 떨어진 1만20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만4300원(12.59%)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서면서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다음 날 2.05% 오르며 반등했다.

증권가에선 양사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LG의 경우 NAV 대비 할인율이 48%로 주요 지주사의 NAV 대비 할인율 평균인 40%에 비해 여전히 높아 저평가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기록했고, 계열분리 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의 1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4.4%, 76.4% 증가한 2조1805억원과 1조400억원을 기록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분할 비율은 순자산가액을 기준으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존속법인 LG의 비중이 91.2%이나, 시장에서 지주회사 평가에 주로 사용하는 시가 평가 방식의 NAV에서 존속법인 LG가 차지하는 비중은 97% 수준이어서 주가 흐름은 존속법인인 LG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가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 15만6333원으로, 추가 상승여력은 46.1%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양호한 자회사 실적 흐름, 약 1조5000억원 순현금을 이용한 AI 등 신사업에의 투자 관련 소식이 주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LX홀딩스 역시 LG상사와 실리콘웍스 등 계열사 실적 호조로 주가 우상향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상승 커질 수 있는 시장환경은 아니기에, 적정수준 시가총액에 안착한 후 상장 지분가치가 증가할 때 이에 동행하는 상승세를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또 “LX홀딩스의 비상장 자회사인 LG MMA는 가격상승에 따라 재평가가 가능하다”면서 “다만 현실적으로는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 적용해도 NAV가 2조원에 닿기는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실적을 확인해가며 재평가를 해야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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