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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후 6시30분 예정됐던 공식만찬에 앞서 마라라고 리조트에 도착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만찬장 건물 앞에서 직접 마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승용차에서 내리는 시 주석과 악수를 하며 인사했고, 양국 정상 내외는 만찬장 계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실내로 들어갔다. 만찬에는 양국 정상과 공식 수행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태운 전용기가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0분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시 주석 부부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부부와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의 환영을 받은 뒤 레드카펫을 걸으며 미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시 주석 부부와 틸러슨 부부는 레드카펫 끝에서 잠시 사진촬영에 응한 뒤 악수를 한 데 이어 몇 분간 담소를 나눴다. 이어 시 주석 부부는 정상회담 장소인 마라라고 휴양지에서 남쪽으로 10km 떨어진 ‘오 팜 비치 리조트 앤드 스파’로 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여사를 태운 전용기도 잠시 후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부부는 마라라고에서 24시간 머물며 북핵과 무역, 남중국해 문제 등 3대 이슈를 놓고 해법 마련에 돌입한다.
그러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마라라고 방문 당시와 달리 두 정상 간의 골프라운딩은 없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최대 이슈인 북핵 문제를 비롯한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