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전문지인 건설경제신문의 금융부장인 저자는 ‘건설과 금융 융복합시대’, 부제는 ‘부동산·인프라산업 똑똑한 금융활용법’이란 책을 통해 자칫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동산금융와 인프라금융을 최근 실제 사례를 곁들여 쉽게 풀어냈다.
저자는 “한국의 건설사와 금융사들은 한때 높은 수익을 올렸지만 부동산업계의 저성장 기조가 앞으로 지속되면 건설사와 금융사들이 상대 영역을 침범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건설사와 금융사의 융복합화는 불가피하며, 양쪽 중 누가 승자가 될 지는 소비자 만족도에서 귀결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건설업은 금융 지렛대 없이 독립적인 산업으로 영위하기 힘들고 저성장에 처한 금융업도 건설과 부동산에서의 수익 없이는 존립이 어려워 결국 건설과 금융업이 융합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이어 “건설업과 금융업은 먼저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즉, 기본으로 돌아가 업종의 본질을 되짚어 봐야 한다. 건설과 금융산업이 기본 출발선 위에 서서 함께 융합하고 창의성을 결합하면 이 자체로 하나의 주요 내수산업이자 고부가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한다. 원정호 지음, 216쪽,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