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본격적인 행사 모드에 돌입했다. 업계는 이번 밸런타인데이가 설 연휴와 겹침에 따라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상품을 비롯해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춘 배송서비스를 선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카카오프렌즈·어몽어스·말랑이와 손잡고 밸런타인데이 단독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출시한다. △카카오프렌즈 7종 △어몽어스 4종 △말랑이 2종 △삼김이 3종 △여기어때 1종으로 총 17종이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프렌즈와의 협업 상품은 캐릭터 박스에 고객들이 선호하는 인기 초콜릿과 캠핑용 가랜드·미니 폴딩박스·스텐컵·커스텀스티커 등의 굿즈를 각각 동봉했다. 어몽어스 제품은 캐릭터 아크릴 키링과 스티커 굿즈를 비롯해 다양한 초콜릿과 스낵상품이 포함됐다.
GS25는 특히 비대면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배달 및 배송서비스와 사전 프로모션을 확대해 매출활성화에 나선다. 오는 9일까지 행사상품 20종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앱 ‘더팝’에서 반값택배를 50% 할인하는 ‘반의반값택배’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15일까지 카카오톡 주문하기 및 선물하기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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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GS25 매장에서 밸런타인데이 상품을 ‘반의반값택배’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
CU는 설 연휴 이후 바로 이어지는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해피선데이’ 콘셉트로 이색 상품을 대거 출시하고 온택트 채널을 통한 안심 선물 프로모션을 펼친다. 먼저 말표 구두약을 모티브로 만든 패키지 ‘말표 구두약 컬래버’ 상품과 서울랜드와 협업한 ‘서울랜드 지구별 컬래버’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또 BIG 레트로 & Small 토이, mmm! 와인, 반려동물 전용 상품 등 총 100여 가지 상품을 준비했다.
CU는 온택트 구매채널도 확대했다. 요기요·위메프오·오윈·네이버를 통해 CU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9일부터 15일까지 위메프오 1만원 이상 배달 주문 시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도 CU 전용 상품 쿠폰을 입점시켰다.
세븐일레븐도 연인을 비롯한 가족·친구 등에게 선물할 수 있는 다양한 이색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천마표시멘트 포대자루 모양을 패키지에 그대로 활용한 레트로 콘셉트의 상품으로 천마표시멘트팝콘과 인기 초콜릿 상품을 담은 ‘천마표 기획세트’를 출시한다. 이외 국내 대표 히어로 ‘로보트 태권브이(V)’와 미국 애니메이션 인기 캐릭터인 ‘미니언즈’ 상품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편의점 와인의 인기가 커진 만큼 밸런타인데이에 맞는 로맨틱한 와인 선물세트도 내놨다. ‘옐로우 테일’의 핑크모스카토 와인, ‘슈피겔라우’의 고급 와인잔과 함께 구성된 기획 상품 등이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1+1, 2+1 행사 상품 구색을 전년 대비 30% 이상 대폭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