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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염성, 3만평 규모 한중 테마파크 개장…한중 문화 교류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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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승인 : 2022. 09. 23. 14:24

KK-Park, 10월 1일 중국 국경절에 맞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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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염성에 위치한 한중 국제 문화도시 KK-Park.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다음 달 1일 중국 염성이 국경절에 맞춰 한중 국제 문화도시인 KK-파크(KK-Park)를 공식 개장한다. 한중 경협도시인 염성은 KK-Park를 랜드마크로 앞세워 국가 간의 문화 교류를 더 깊게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23일 현지 언론은 KK-Park 건설을 기획한 스지신청 그룹(Century New Town)이 이를 소개하는 미디어 데이를 최근 열었다고 보도했다. KK-Park는 2022년 염성시 정부사업보고에도 수록돼 양국 간의 문화 교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염성 최초 놀이공원과 상업 시설을 겸비한 KK-Park는 이른바 '몰입식 국제오락존'으로 기획·조성됐다. 면적 크기는 11만1000제곱미터(㎡)로 3만평이 넘는 대규모 복합 시설이다. 총 투자 규모는 20억위안(약 4000억원), 중국 부동산 회사 완커(科城) 산하인 도시 디자인 연구소가 시설 조성에 직접 참여했다.

KK-Park는 한중 문화 특성이 잘 담긴 복합문화공간으로 상업·오락·문화·관광·쇼핑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다. 크게는 음식·유흥·레저·생활 구역으로 나뉘며 그 외에도 음악 페스티벌·아트 및 캐릭터 전시·퍼레이드 등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현재까지 포에버21(Forever 21)·톱 토이(Top Toy)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 26개 사가 상업지구에 입주해 있으며 추가로 각종 플래그십 스토어도 운영될 예정이다. 시설 관계자는 "KK-Park는 오락·관광·쇼핑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시설"이라며 "시즌별로 패션쇼가 열릴 수 있도록 기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캐릭터 상품 기업과도 협업을 맺어 관련 지식재산(IP)을 활용한 테마 시설도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협업 대상은 현지 인기 캐릭터 상품인 '차오메이(딸기)'다. 특정 기간 동안 차오메이 음악 페스티벌·차오메이 장터 등이 준비돼 있어 2030 등 다양한 연령층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설 관계자는 "염성 한중 산업단지는 KK-Park를 통해 문화도시로도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비즈니스 모델로 여겨지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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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Park 조감도
최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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