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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은 10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8야드)에서 마무리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 등으로 1타(1언더파 71타)를 줄였다.
이로써 박지영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유일한 대회 언더파 선수가 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단독 선두 이가영에 2타 뒤진 3위로 출발해 일군 역전 우승이다.
공동 2위(1오버파)에 오른 이가영, 이예원, 김민별 등에게는 3타가 앞섰다.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챙긴 박지영은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았고 KL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을 장식했다.
이날 박지영은 15번 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홀 2.3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사실상 우승을 결정했다.
박지영은 "나흘 동안 너무 어려웠는데 잘 버텨준 저 자신에게 고맙다"며 "지난주부터 수월하게 티샷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편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박민지(25)는 공동 11위(7오버파), 전인지(29)는 공동 54위(17오버파)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