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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장관 취임 일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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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1. 08. 11:04

"수출·투자·지역경제 활력 불어넣겠다"
첨단산업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강국 기반 강화
에너지 안보 탄소중립 실현
안덕근 산자부 장관 후보자-08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이병화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투자·지역경제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8일 빍혔다.

안덕근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수많은 FTA·EPA·TIPF에 더해 작년말 중동 GCC 국가와 FTA 협상을 타결하면서 경제 무대는 넓어졌다"며 "폭 넓은 경제·통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각각의 시장 수요와 트렌드에 맞추어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해 가자"고 말했다.

산업부는 미·중·EU 등 주요국 통상 조치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마케팅·인증 등 3대 수출 애로를 적시에 해소해 수출 기업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입지·환경·노동 분야의 과도한 규제는 없애고 재정 지원·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 확대로 우리나라를 세계 첨단기업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투자 허브로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또한 안 장관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강국으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하자"며 "미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 분야의 초격차 역량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확대 지정, 세제·금융 지원과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의 적기 공급, 신속한 인·허가로 기업들이 압도적인 초격차 제조역량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 공급망 전략 3050에 기반해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소부장 품목을 중심으로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신속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자립화·다변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력 제조업 전반에 친환경·AI 자율제조로 대표되는 디지털 전환을 확산하는 정책도 준비한다.

안 장관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실현할 에너지 시스템을 차근차근 구축하자"며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무탄소 에너지 확산에 힘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원전·재생·수소·CCUS 등 무탄소 에너지(CFE) 사용에 국내를 넘어 전세계가 인정하고·동참하도록 글로벌 주요국들과 연대한다.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응해 석유·가스·광물 등도 안정적으로 수급을 관리해 국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방침이다. 아울러 추운 날씨에 취약계층에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에너지 복지제도도 촘촘히 운영한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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