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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국민과 연대”…미얀마 쿠데타 3년 외교장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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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2. 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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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와 라시 라 미얀마 임시정부 국민통합정부(NUG) 대통령 대행이 미얀마 민주화를 상징하는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제공=NUG
미얀마 쿠데타 발발 3주년을 계기로 한국, 미국을 비롯한 각국 외교장관들이 외교장관 명의 공동성명을 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성명은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위스, 영국 외교장관 및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명의로 발표됐다.

이들 대표는 "미얀마 군부 정권의 계속되는 잔학 행위 및 인권 유린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며 "미얀마 군부가 방향을 전환해 민간인에 대한 폭력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당하게 구금된 모든 정치범을 석방하고, 인도주의적 접근을 전면 허용하며, 모든 이해 당사자들간의 포용적인 대화를 위한 여건을 마련해야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미얀마 군부가 폭력을 중단하도록 압박하고, 신뢰할 수 있고 평화로우며 민주적인 미얀마의 미래를 위해 진정으로 포용적인 대화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지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는 2021년 2월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정권을 몰아낸 뒤 반대 세력을 폭력으로 진압해왔다.미얀마 시민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민주화 운동 희생자는 4453명이 발생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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