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 순번 발표…통진당 후신 3인 당선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317010009090

글자크기

닫기

이하은 기자

승인 : 2024. 03. 17. 16:50

총 30명… 여성 16명·남성 14명
용혜인, 당선권인 6번 받아… 비례 재선 전망
통진당 후신 인사, 당선권인 5·11·15번 배치
발언하는 윤영덕 공동대표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연합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비례대표 후보 1번에 배정하기로 했다. 위헌 정당 판정을 받고 해산된 통합진보당(통진당) 계열의 강성 인사 3명도 당선권인 5번, 11번, 15번에 이름을 올렸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했다.

1번인 서 전 비상임위원에 이어서는 2번에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이 '남성 비례 1번'으로 배치됐다. 3번에는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백승아 전 강원교사노조 위원장이, 4번에는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이, 5번에는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배정됐다.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용혜인 의원은 6번,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7번, 박홍배 전 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위원장은 8번, 강유정 강남대 교수는 9번,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는 10번을 받았다.
11번에는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12번에는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13번에는 임미애 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14번에는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 15번에는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 16번에는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17번에는 이주희 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언론연대 사무차장, 18번에는 김준환 전 국가정보원 차장, 19번에는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20번에는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가 확정됐다.

이 밖에 21번에 곽은미 전 민주당 원내행정기획실장, 22번에 조원희 전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 23번에 백혜숙 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24번에 서승만 코미디언 겸 공연기획자, 25번에 전예현 전 내일신문 기자, 26번에 서재헌 전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27번에 허소영 전 강원도의회 의원 원내대표, 28번에 최영승 전 대한법무사협회장, 29번에 강경윤 전 민주당 여성국 국장, 30번에 송창욱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진보당이 1순위로 추천한 장진숙 진보당 공동대표는 최종 후보에서 제외됐다. 대신 정혜경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5번을 받았다. 장 공동대표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를 받은 이력이 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윤 공동대표는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자 심사 절차는 각 단위에서 추천하고 1차 서류 심사, 면접 심사, 종합심사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다. 1차 서류심사에서 적격으로 판정된 후보들에 대해서 면접 심사를 진행을 했고, 이후 공천관리위원들 논의 과정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서 추천 단위에 재추천을 의뢰하는 과정으로 진행이 됐다"며 "(장 공동대표)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검토 결과 후보 교체를 요청을 했고, 재추천돼서 정혜경 후보자가 심사 결과 최종적으로 후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시민사회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 측이 추천한 인사 가운데서는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 1번,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가 12번, 이주희 전 민변 언론연대 사무차장이 17번,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가 20번을 받았다.

당초 연합정치시민회의 측이 추천했던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은 더불어민주연합이 부적격 판정을 내렸고, 연합정치시민회의 측의 재추천에도 부적격 결정은 유지됐다. 대신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가 20번에 배치됐다.

윤 공동대표는 "심사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이 된 후보에 대해서 추천 단위인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회에 재추천을 요청을 드렸는데, 그 추천 단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를 다시 추천을 해 주셨다. 결국 최종 부적격 판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고, 그 이후 추천 단위인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회가 실질적인 해산 상황에 이르렀다"며 "다시 재추천을 요청할 수 있는 단위가 사라진 상황에서, 공관위에서 독자적으로 국민후보 선정 과정에 참여했지만 최종 추천 순위에 오르지 못하고 차순위에 올랐던 분의 의사를 확인해서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진행을 했고, 그 결과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하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